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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영어의 특징

by 닥터후.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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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영문법을 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글만 계속 사용해 온 우리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알아야 할 영어의 특징이 있습니다. 

어쩌면 문법을 배우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문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문법얘기를 자꾸 하게 됩니다만, 

한글,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두 언어를 배운다면 어느 것이 더 쉬울 까요? 한 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그 사람 어제 여기 왔었어

어제 그사람 왔었어 여기

왔었어 그사람 어제 여기

여기 왔었어 어제 그 사람

 

문장의 형태를 바꾸더라도 대부분 전달이 가능하며, 다소 어색하더라도 쉼표만 잘 찍어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이 영어에서는 어떨까요? 

 

He came here, yesterday.(O)

came he yesterday here(X)

here he yesterday came.(X)

 

yesterday, he came here. 정도는 허용이 되겠지만, 형태를 바꾸면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단편적으로 보면,
"한글은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는 구나? 쉽구나." 

"그에 반해 영어는 법대로 말하지 않으면 어렵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말도 문법이 있고, 우리 문화에 따라 형식에 맞게 구사해야 하며, 존대말이 있고, 위아래가 있으며

색상이나 강도, 맛등 표현에 있어 다소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담겨 있어서 배울 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노르스름하다. 노리끼리하다. 짭쪼름하다...  애매하지만 다 상황에 따라 쓰임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저 단어들을 영어로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글의 풍부한 표현력을 외국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기에, 우리가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도 들어본 바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는 법대로만 말하면 된다는 겁니다.

간단한 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복을 싫어합니다(생략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시제와, 문법을 먼저 알립니다. 

 

글이 길어 질것 같아 간단하게만 설명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I study. "나는 공부한다."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시제는 현재이고, "나" 라는 1인칭 단수가 쓰였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do" 가 생략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I do study.

시제와, 문법, 생략 모두가 들어가 있습니다. 

 

만약 내가 아니고 그녀 라면..

 

She studies. "그녀는 공부한다"

 

3인칭이기에, studies가 되었고 역시 시제는 지금입니다. 역시 does가 생략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제 "현재 공부한다"는 표현은 "she is studying"이라 표현해야 합니다.)

 

영어를 잘 배워 오신 분들이 의문을 가지 실 수 있습니다. 

왜 do, does가 생략되었다고 하는거지? 

 

영어의 study는 "공부하다" 입니다. 

우리말은 "공부"라는 명사와  "하다"라는 동사가 합쳐져서 "공부하다"라 표현합니다. 

우리는 단어만 알면 하다를 붙여서 동사로 만들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우리가 영어 단어를 외울 때 거부감이 있던 부분입니다. 

 

사실 영어도 "study"에 공부라는 명사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우리말 처럼 "하다"라는 뜻의 "do"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I do study.

she does study.

 

현재도 저렇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강조용법이 됩니다. (나 공부 하거든! 이랄 까요?)

 

 

그렇게 옛날에는 그렇게 사용하다보니 말이 길어지고

 

she did study.

she does study.

she will do study.

 

모든 동사마다 do(did, does)를 붙여 써야하니.. 생략하고, 문법을 알릴 때만 사용하도록 하자.. 해서

 

she studied

(did는 생략하고 study를 동사화해서 과거형 studied로 씀)

she studies

she will study

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신 평서문이 아닌 경우

do가 시제와 문법을 알리며 튀어나옵니다.

 

she (did) study. -----의문문----> Did she study?  (did가 튀어나오네요)

----부정문----> She didn't study.

----명령문---->Don't study.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반복을 싫어하기 때문에 생략을 많이 하며,

항상 시제와, 문법을 먼저 알리는 것이 영어의 특징인 것을 염두에 두신다면 

말할 때 실수가 적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she do"라고 자꾸 말했던 것을  "she does"라고 고치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문법책에 나오는 정식 문법이 아니며, 일부분은

한일 선생님의 기초영문법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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