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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by 닥터후.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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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이야기를 하다보니,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식 영어를 배울 것인지, 영국식 영어를 배울 것인지 입니다.

 

물론 둘 다 동시에 배우면 좋겠고, 구지 나누어서 한 가지만을 배우는 게 필요한지 의문이 드실 수 있지만

단어를 읽는 법과 패턴에 있어 다른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하신다면

둘 다 제대로 배우지 못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현지인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영국사람과 대화를 해도 아주 잘 알아듣습니다. 

영국사람들도 미국인들과의 대화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차이, 표준어와 사투리의 차이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죠.

 

그러나 제 3국의 언어권에서 새롭게 영어를 배운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더군다나 쓰여진 대로 한가지로만 발음하는 한국어는 milk는 '밀크'로 쓰고 읽었기 때문에,

'미역크'라고 한다면 전혀 다른 단어로 알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선택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water를  '워러' 라고 

영국에서는 water를 '오타' 라고 합니다. (제 귀에는 그렇게 들립니다.)

 

미국에서는 tea 를 '티이' 라고 하지만

영국에서는 tea 를 '테이' 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not 을 '낫'으로 

영국에서는 not 을 '놋'으로 발음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미국영어는 많이 굴리고 흘리고, 줄이는 부분이 많고 다소 말이 빠른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영국영어는 끊기는 부분이 많고, 덜 굴리고 왠지 격식있게 말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론 영국은 어느 지방 출신이냐에 따라 엑센트(억양)가 심해서 영국 리버풀에서 온 친구가 하던 말은

더 집중해서 들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단적인 예로,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는, 전형적인 미국식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셜록홈즈'에서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죠.

기회가 되신다면 해당 영화들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캐나다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영화를 많이 시청했었는데,

그 때 봤던 영화 중 기억에 남았던 것이 해리포터 시리즈 였습니다. 

 

헐리우드 영화들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되고 다 들렸는데, 

해리포터 시리즈만 보면 잘 들리지 않고 내용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당시 옆집에 8살 10살짜리 캐나다 현지인 아이들과 함께 시청을 했지만

아이들은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듯 했습니다. 

 

나에겐 없고 아이들에겐 있는게 뭘까..? 고민 고민을 했지만..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선입견과 언어 지식이 없고, 제게는 선입견이나 언어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는 영국식이든 미국식이든, 기본 회화가 가능한 수준까지는 한 가지로 배우고 연습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 다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함께 배우기에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미국영어와 영국 영어가 함께 공존하는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리고 마칩니다. 

 

《 그 여자 작사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휴 그랜트는 영국식 영어를, 드류 베리 모어는 미국식 영어를 구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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