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쯤은 접해 보신 방법이지만,
분명 효과가 있는 방법이기에 소개합니다.
외국 영화 한편을 원본 스크립트(대본)과 함께 보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같은 영화를 계속 반복해서 봐야하고 내용이 다소 여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여야 합니다.
감동적인 영화이거나, 웃긴 영화,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액션 영화 등..
계속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영화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내가 좋아한다는 건, 그만큼 머리에 더 기억될 수 있고 쉽게 공감이 갈 수 있기에
영어를 배우기에도 분명 효과적입니다.
이제 영화를 고르셨다면, 세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영화를 시청합니다.
첫 번째 시청하실 때는, 한글 자막으로 시청합니다.
다만, 이미 영화를 보셨고, 배우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자막이 없어도 아시는 정도라면, 두 번째 단계로 넘어 갑니다. (영어를 알아들어서가 아니라, 한글 자막으로 이미 배우들의 대사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경우를 말합니다.)
두 번째 시청하실 때는, 영문 자막으로 시청합니다.
(씨네스트 같은 곳을 찾아보시면 영문 자막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대사가 다 들리지는 않지만 무슨 대화를 하는지는 이미 한글 자막을 통해 대충 알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영어 자막이 있으면 대사가 잘 들립니다. 저는 지금도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영문자막을 구해서 보는 편입니다. 어떤 경우는 도무지 무슨말인지 들리지 않는데, 자막이 있으면 신기하게도 들립니다. 이번 단계를 실행함으로서, 기본 적인 표현들에 조금 익숙해지려 연습을 합니다. 서로 간의 인사라든지, 안부를 묻는 부분, 단순 대답 같은 부분은 어려운 표현을 쓰지 않기 때문에 영어 자막을 보면서 배우는 단계에서 익히기 아주 좋은 내용이라 생각이 됩니다.
세 번째 시청하실 때는, 자막이 없이 영화를 봅니다.
처음 부터 잘 되시지는 않겠지만, 처음 영화를 봤을 때보다, 대사가 잘 들리게 됩니다. 100% 알아들을 수 없어도 만약 지나가는 외국인이 영화의 내용과 비슷한 말을 한다면 무슨 말인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정설은 아니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귀가 열려야 하며, 어느 정도 귀가 열리는데 3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영어를 어떻게 얼마나 배웠냐에 달려있겠죠.
이제 영화가 어느 정도 익숙해 지셨다면,
대본에 따라서 본인이 역할을 정하여 쉐도잉(대사를 따라하는 연습)을 합니다.
한 마디로 배우가 되는 겁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PC의 동영상 플레이어의 기능들이 좋아서 대부분 구간 반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리 영화를 끝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 문장이라도 내 것이 되면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턴 이란 영화로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신줄 압니다.
실제로 영화의 대사들도 현실적이고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양질의 표현이 많고, 회사 내에서 동료들과의 대화 또한 가벼우면서도 형식적이지 않은 표현들을 배우기에 좋은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인턴 한글/영문자막, 또는 영문 대본은
구글에 인턴 스크립트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구하기 어려우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7) | 2020.06.03 |
---|---|
영어 발음 이해하기 (2) | 2020.06.02 |
Waking up at 4 A.M. is the key to success?(영문버젼) (8) | 2020.05.28 |
영어로 일기쓰기가 왜 중요한가? (11) | 2020.05.19 |
캘리그라피 - 쿠레타케 붓펜 22호 (4) | 2020.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