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인 오늘 어린이날..
뭣 모르고 도지코인 상승에 막차를 탄 코린이(코인 초급자?)의 날이기도 한 것일까요.?
그저께부터 어제와 오늘까지 도지코인은 연일 상승하며, 887원까지 3일전 대비 약 100% 정도 떡상했습니다.
물론 지난 4월 10일에 84원이였던 것을 비교한다면, 현재 887원까는 950%가 상승했습니다. ^^;
운좋게도 당시 아주 소액의 도지코인을 가지고 있다가.. 400%이상의 수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를 거래하시는 분들과 적어도 코린이라면..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장인 비트코인의 상승과 하락이 알트코인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예를들어 비트코인이 5% 급락하면, 다른 알트코인들은 10%정도 빠진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5%상승한다고 해서 알트코인들이 10%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관계를 통해서 설명드리고 싶네요. ^^
그러나 예외가 발생할 수 있는데, 보시는 스크린 샷과 같이 오늘 도지코인의 거래량을 보시면 13,714,932,420,679원 입니다. 14조에 가까운 거대한 금액이 거래되고 있다는 건데요. 오히려 비트코인은 아래처럼 훨씬 적은 8천억정도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트가 급락하더라도 도지코인은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규모의 거래는 일반 개미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세력과 고래들이 들어와서 거래중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 도지코인은 탄생배경과 기능이 여타 다른 코인들과는 태생이 다르다는 겁니다. 1 도지코인이 50원 정도 할때, 똥코인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단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입김에 따라 움직이는 쓸모없는 코인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얘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도지코인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IBM 프로그래머들에 의해 2013년 단 시간(3시간 정도)에 만들어졌으며, 특별한 기능 없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풍자에 쓰이는 기념주화 같은 코인이며, 어떤 목적없이 우연히(여러가지 설이 있음) 일본의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가상화폐의 가장 큰 특징은 희소성인데, 모든 가상화폐의 생산량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금과 같이 희소가치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1분에 10,000개 매년 52억개의 블록이 생성, 그러니까 희소가치가 전혀없는 코인이라고 합니다.
단지 일론 머스크가 아들에게 장난삼아 선물했다거나, "가장 좋아하는 가상화폐"라고 트윗을 하고, 스페이스 X와 관련하여 도지를 언급하는 등의 이유로 폭등이 되었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고, 도지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서 '업비트' 기준으로 시가 총액 3위(93조)입니다. ^^;
무제한 발행되는 소위 잡코인, 똥코인이라 부르기에는.. 덩치가 많이 켜졌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총 1위부터 10위 까지의 코인들을 보더라도 각각 나름의 기능이 있고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 하드포크.. 등등의 그냥 코린이가 알필요 없는 복잡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게 중요할까요?
얼마나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졌는가, 편리한가, 믿을만한가도 중요하지만 지금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가?
이게 중요한 것 아닐까요?
가상화폐, 암호화폐 거래는 그저 관점에 따라 투기, 투자가 될 수 있는 시장인거죠.
5월 8일에 일론 머스크가 TV쇼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트위터를 통해 "도지파더"라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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